급소
급소(急所)는 사활이나 돌의 모양에서 승부를 가르는 요점이 되는 자리를 말한다. 그 자리에 내가 먼저 두면 돌이 살거나 모양이 단단해지고, 상대가 먼저 두면 돌이 죽거나 모양이 무너진다. 이처럼 한 점의 가치가 양쪽 모두에게 크기 때문에 "상대의 급소가 곧 나의 급소"라는 격언이 통용된다. 급소를 먼저 차지하는 쪽이 그 국면의 주도권을 잡는다.
사활에서 급소를 찾는 가장 널리 쓰이는 기준 중 하나는 궁도의 중앙이다. 집이 될 공간의 한가운데에 두면 두 눈을 만들 여지가 생기거나 반대로 두 눈이 나지 않게 막을 수 있어, 상당수의 사활 문제가 궁도 중앙의 한 점에서 결판난다. 다만 궁도가 넓거나 모양이 비틀어져 있으면 급소가 중앙에서 벗어나기도 하므로, 상대가 그 자리에 두었을 때 어떤 모양이 남는지 한 수씩 읽어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행마와 전투에서도 급소는 중요하다. 상대 돌의 연결을 끊거나 자신의 약점을 미리 보강하는 자리가 이에 해당하며, 대체로 상대가 두었을 때 가장 아픈 곳이 내가 두어야 할 자리다. 두어야 할 곳이 여러 군데 보일 때는 "상대가 여기에 두면 어떻게 되는가"를 먼저 물어보는 것이 급소를 가려내는 실용적인 방법이다.
참고: 일반에 널리 알려진 바둑 규칙·용어 지식.
이 글 공유X에 공유
직접 두어 보기
대국
바로 한 판 두기
닉네임만 정하면 KataGo Human-SL과 곧바로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