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삼
삼삼은 바둑판 귀에서 가장자리로부터 셋째 줄끼리 만나는 3-3 자리를 말한다. 화점(4-4)으로 귀를 차지한 상대의 안쪽 빈 곳이라, 예부터 화점의 세력을 깨고 귀의 실리를 차지하는 대표적 침입 지점으로 쓰였다.
전통적으로는 상대가 화점으로 세력을 충분히 키운 뒤 적절한 시점에 삼삼에 들어가는 것이 보통이었다. 너무 일찍 들어가면 상대에게 두꺼운 외벽을 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파고 등장 이후 초반부터 곧바로 삼삼에 침입하는 수가 재평가되어, 귀의 실리를 빠르게 확보하는 현대 정석으로 널리 자리 잡았다.
삼삼 침입은 결국 귀의 집과 상대 외벽의 두터움을 맞바꾸는 거래다.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주변 돌의 배치에 달려 있어, 같은 삼삼이라도 상황에 따라 득실이 달라진다.
참고: 일반에 널리 알려진 바둑 규칙·용어 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