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점
화점(花點)은 바둑판 위에 굵게 표시된 아홉 개의 점을 가리킨다. 19로 반에서는 각 귀의 4-4 자리와 각 변의 중앙(3선과 가운뎃줄이 만나는 점), 그리고 한가운데 천원(天元)이 화점에 해당한다. 9로·13로 반에도 크기에 맞춰 화점이 표시되어 포석의 기준점 역할을 한다.
귀의 화점, 즉 4-4 자리는 포석 초반에 가장 널리 쓰이는 착점 중 하나다. 3-3보다 한 칸 높고 바깥을 향하고 있어 집보다 세력과 빠른 발전에 유리하다. 한 수로 귀를 완전히 차지하지는 못하지만, 변과 중앙으로 손을 뻗기 쉬워 현대 바둑에서 선호된다.
화점에 대한 대표적인 침입수단이 3-3 침입이다. 상대가 화점에 한 점만 둔 귀에 곧바로 3-3으로 파고들면, 침입한 쪽은 귀의 실리를 얻고 막은 쪽은 바깥 세력을 얻는 갈림이 된다. 알파고 등장 이후 이 3-3 침입의 시기와 정석 변화가 크게 재평가되어 오늘날 프로 대국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참고: 한국기원 바둑 용어.